[09월 가평/청평] 청평 여행/청평 1박2일/청평 맛집/청평 카페/취옹예술관/모아이카페/카페모굴/또뽀끼야_1

 취옹예술관     가평 또는 청평의 어디쯤에 위치한 취옹 예술관, 작년 9월에 다녀왔는데 이렇게 여행을 많이 다니면서도 정말 좋았던 곳으로 기억되는 곳_ 온전히 그곳만의 분위기와 그곳의 날씨 그리고 사람들의 온기가 가득했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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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날 비도 오고 흐렸는데 나름의 고즈넉한 분위기가 있다

 

#청평 숙소_취옹예술관  청량리에서 itx를 타고 청평역으로 향했다. 비도 오고 버스 시간을 맞추기 위해 카페에 앉아 기다리는데 너무 빠르게 정류장으로 다가오는 버스를 발견하고 우산도 안 쓰고 최선을 다해 달렸다 : ) 

남팅구의 빠른 달리기 덕분에 버스 탑승 성공...ㅎ 버스를 타고 달려달려 취옹예술관 앞에 무사히 도착!

 

 

△ 취옹예술관 입구를 지나서_해가 반짝반짝 날씨 좋으다

 

#취옹예술관_외관   처음 가 본 한옥 스테이기에 기대가 되었는데, 첫인상은 기대 이상이었다. 옹기도 옹기종기 헤헤

사실 사진의 모습을 둘째 날이고, 첫날은 비가 왔는데도 불구하고 그 분위기마저 매력적이었다ㅠ_ㅠ

 

입실을 위해 바로 오른쪽 공간으로(사진의 반대편) 들어가 사장님과 인사를 나누었다.

너무 반갑게 맞이해주신 덕분에 기분 좋게 방을 안내받고 이곳저곳을 살펴보았다.

 

 

△ 저녁에는 바비큐도 가능한 테이블 마당도 넓으다

 

 

 

 

#취옹예술관_외관   방 앞을 나오면 바로 이 모습들이 보인다. 마루에 방석을 깔고 앉아서 앞을 바라보면 이렇게나 멋진 풍경이 있으니 하루 종일 앉아 있고 싶었다 ㅠ_ㅠ 머리가 맑아지는 기분..

 

 

 

△ (좌)객실 뒷 창문 (우)문도 고리문이라 안에서 숟가락으로 꽂아 잠그기 >_<

 

#취옹예술관_객실   (비록 객실 내부 사진이 없지만..) 2명이 머물기에 정말 딱 좋은 공간이기도 했고, 이불이 보관되어 있는 작은 방과 서랍장 등 모두 옛 느낌이 물씬 났다.  제일 좋았던 것은 방에 들어가 창문을 활짝 열면 바로 마당이 보인다.  낮에는 창문 활짝 열어 밖을 바라보며 힐링했다.  마루에 나가 앉아 가만히 빗소리를 듣기도 하고, 노래도 듣고, 편지도 읽어보고 힐링의 시간을 보냈다.

(물론, 프라이버시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꼭 닫아야 한다!창문이 매우 커 전체 방이 다 보이기에 #_#)

 

 

 

△ (좌)저녁 파스트&볶음밥 (우)낫또아보카도간장계란밥&계란김밥_요리는 힘들오 우앙

#취옹예술관_저녁   비가 살짝 그쳐 동네 구경을 나가보았다. 걸어서 요기조기 다니다 보니 벌써 해가 어둑어둑해져 저녁을 먹으러 숙소로 들어왔다. 이곳에서는 공유 주방을 사용할 수 있는데, 입실할 때 예약 확인을 했던 곳 바로 옆에 마련되어 있다!

공유 주방의 경우 소금, 후추 등의 재료들은 모두 사용이 가능하기에 따로 안 챙겨도 괜찮았는데, 몰라서 바리바리 챙겨 갔었다 헤헤 

조리도구도 모두 사용 가능 : ) 조리대도 넓어서 여러 명이 사용 가능 : ) 식사 장소는 방 앞 마루에서 상을 펴고 저녁도 아침도 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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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처음 서로 요리를 해주는 거라서 꽁냥꽁냥 하고 있으니 어느새 사장님께서 오셔서 우리에게 말을 걸어 주셨다 : ) 

파스타와 볶음밥... 나름 양식을 만들었는데 요리랑 어울리는 그릇이 있으시다면서 선뜻 본인이 아끼시는 그릇을 내어주시고, 직접 담그신 장아찌도 나눠 주셨다! ㅠ_ㅠ남자 친구랑 너무 감사함을 마음에 담고 밥을 먹으면서도 다음날까지도 계속 사장님의 친절함에 대해 얘기를 나누었다 ( 남자 친구는 좋았던 기억으로 어머님과 이후 재방문을 했다>_<)

 

그렇게 기분 좋은 마음으로 밥을 먹고 있는데, 어디선가 국악... 공연 소리가? 들렸다. 처음에는 TV를 틀어두셨나 하였는데 세상에... 사장님과 가족분들이 저녁을 드시면서 공연을 하시는 것이 아닌가? 차려진 공간에서 공연을 하는 것이 아니라 저녁을 드시다가 함께 모인 자리에서 흥이 돋아 악기를 연주하고 소리를 내는 그 모습에 반해 한참을 마루에 앉아 있었던 것 같다. 이런 곳이 있다니... 이렇게 쓰면서도 또 가고 싶은 , 정말 좋은 기억과 좋은 모습만 가득했던 곳이 었구나 싶으다 : ) 눈 오면 다시 오겠다고 사장님께 약속드렸는데, 꼭 한 번은 더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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